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는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프리 시리즈 A) 단계에는 캡스톤파트너스를 포함해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총 투자유치 규모는 14억원이다. 2017년 설립된 뉴빌리티는 최종 배송 단계(라스트마일)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상품이 이용자에게 최종 도착하는 데 필요한 초정밀 지도 데이터와 경로 파악 기술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의 정확하고 안정성 높은 운행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과 한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플랫폼 개발, 자체 물류 배송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오종욱 캡스톤파트너스 이사는 “뉴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연구 업체 중 가장 선두에 서 있다”며 “특히 자율주행 로봇 운영의 핵심 기술인 위치 추정 기술(로컬라이제이션) 측면에서 타사 대비 정밀도와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기술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해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 마일 영역의 물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